척추 질환은 단순한 허리 통증을 넘어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 같은 신경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허리에서 엉덩이와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이 반복된다면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최근 열린 'KPS 2025 Annual Meeting'에서는 이러한 척추 신경 압박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임상 경험이 공유됐다. 정형외과 분야 연구자와 임상가들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남양주프라임정형외과의원 오율 원장(사진)은 ‘Management of Foraminal and ExtraForaminal Stenosis with PSLD’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경공 협착은 척추뼈 사이에서 신경이 빠져나오는 통로인 신경공(foramen)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부위가 좁아지면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신경공이나 그 바깥쪽에서 발생하는 협착은 일반적인 척추관 협착과 달리 영상 검사에서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과 세밀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신경공 및 신경공 외측 협착의 특징과 함께 PSLD를 활용한 치료 접근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PSLD는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척추 주변 구조를 확인하면서 신경 압박 부위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오율 원장은 “신경공 협착은 일반적인 척추관 협착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발생 위치와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상 검사 결과와 환자의 증상을 함께 살펴 신경이 압박되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경공 외측 협착은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신경 압박이 발생하는 만큼 통증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관련 치료 접근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